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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 경남테크노파크 항노화바이오 기업을 찾아서 ② 진주 (주)HK바이오텍

건강기능식품 원료 시장의 강자
산학연 협력으로 산업화에 성공
대기업 남품이 전체 매출 90% 차지

  • 기사입력 : 2018-03-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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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영래 HK바이오텍 부사장이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진주시 문산읍 소재 (주)HK바이오텍 (대표 김정옥)은 다년간 축적된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원료를 생산·공급하는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천연물의 신기능성 발굴 기술, 버섯균사체에 의한 Bioconversion (생물전환에 의한 기능성 물질 생상)기술, 세포주 및 미생물 배양에 의한 기능성 물질 생산 기술 등의 생명공학기술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회사는 김정옥 대표가 미국 위스콘신대 식품학과 박사를 취득하고, 신라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 시 ‘버섯으로 장미향 생산’이라는 기술을 착안해 1996년 연구실 기업으로 출발했다.

    김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때 버섯균사체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출시했지만 다른 유사기업과 경쟁으로 최첨단 기술이나 최고의 제품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경쟁력 확보방안으로 산학협력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00년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경상대 대학원 생명과학부 생물소재팀(팀장 하영래 교수)의 기술지원과 산학협력으로 CLA(다이어트 소재)를 생산해 산업화하게 됐다. 이 후 버섯균사체, CLA, 미생물(특히 나토균) 및 천연물로부터 수 많은 건강기능식품소재(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경상대수의과대학 및 한국화학연구원 독성연구소와 산학연 협력으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제품개발 전략은 지속적인 국내·외 대학 및 연구소와 산·학·연 R&D 연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 및 안정성이 검증된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주력제품으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원료인 HK나토배양물 (혈행개선), HK표고버섯균사체(간보호)와 고시형 원료인 HK 공액리놀레산(다이어트효과), HK루테인(눈 건강), HK표고버섯 비타민D(뼈·간 건강) 등이며 일반식품으로는 아가리쿠스버섯균사체 엑기스, 표고배양물 등의 버섯균사체 배양물이다.

    개별인정형 및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일반식품 원료들은 (주)한국CNS팜, 극동에이치팜(주), 한국인삼공사, 해태음료, 종근당, ㈜뉴트리바이오텍, 풀무원건강생활㈜, ㈜비오팜, LG생활건강,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의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원료로 판매되는 것이 전체 매출(40억원)의 90%를 차지하며 부가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완제품 개발로 시중에 판매 비중은 높지 않다.

    최근 개발 중인 Eritadenine(EA)의 혈압개선 건강기능식품, 남성 성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 전립선 개선 건강기능식품이 내년에 시판될 예정이다. 특히 남성 성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은 경남도의 ‘2017년 항노화산업 육성지원사업 천연물 소재 응용 기술개발사업’에 ‘버섯균사체 액체배양물을 통한 맨즈애고니 아웃 (Men’s Agony Out)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 과제 수행으로 성과를 냈다.

    1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개발된 제품의 시제품 생산과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대기업에 공급 중인 원료제품 ‘HK표고버섯 비타민D’와 캡슐제품인 ‘HK표고비타 D’도 경남도의 2016년 항노화산업 육성지원사업 미래선도기술 산업화 개발사업에 ‘비타민 D2 함유 표고버섯균사체 배양물의 건강기능식품 개발’ 과제가 뽑혀 개발로 이어졌다.

    김정옥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및 의약품 원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고객사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회사로 발전시켜 코스닥 상장기업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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